skip to Main Content
  • quick news
  • donate
  • question
  • receipt

[국민일보] “찬양하는 어린이합창단 보며 현지인도 마음의 문 열었죠”

합창단 통해 해외 오지 선교하는 김재창 월드샤프 회장 2019.10.29. 기사

 

뉴스원본 보러가기 클릭 ^~^

 

인도 불가촉천민과 하위계층 아이들로 합창단을 만들어 세계적인 수준으로 키워낸 한국인이 있다. 영국 BBC방송은 이 합창단을 “슬럼가에 피어난 기적”이라고 소개했다. 케냐 인도 말라위 미얀마에서 찬양으로 아이들을 깨우고 복음을 전하는 김재창 선교사와 ‘바나나합창단’ 이야기다. 오는 12월 한국에서 바나나합창단 순회연주를 계획하고 있는 김 선교사를 최근 목동 월드샤프 사무실에서 만났다. 김 선교사는 “결실의 계절 가을에 복음의 열매가 풍성하게 맺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갑습니다. 선교사님과 인도의 바나나합창단을 소개해주세요.

“저는 오십 살까지 국내와 유럽에서 오페라를 하고 대학에서는 후진을 가르치던 성악가였습니다. 그러다가 한 목사님의 권유로 아프리카 케냐를 방문했는데, 쓰레기더미에서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깡마른 몸에 야윈 얼굴, 생기 없는 눈빛, 더럽고 지저분한 행색보다도 더 절망스러워 보이는 환경들…. ‘아! 어떻게 하면 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품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습니다. 그때가 2006년. 모든 활동을 접고 케냐의 어린이들을 모집해 아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쳤습니다. 그렇게 해서 ‘지라니합창단’이 탄생했습니다. 이 아이들이 전문 선교합창단이 되어 국내외에 잘 알려지게 됐습니다. 그리고 4년 후 사람들에게 천대받는 아이들을 하나님의 사랑받는 아이들로 키울 또 다른 아이들을 찾다가 인도의 달리트를 알게 됐고, 그곳에서 바나나합창단을 만들었습니다.”

-합창단 이름으로는 어울려 보이지 않는 바나나입니다. 어떤 의미가 있나요.

“바나나 하면 과일을 생각하는데, 바나나는 힌디어로 ‘세우다’ ‘변화시키다’라는 뜻입니다. 어둠에 빛을 비추어, 일어나 빛을 발하게 되고, 샘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는 세우심과 변화됨을 의미합니다. 지금 우리 바나나합창단을 하나님이 그렇게 세우시고 사용하시고 계십니다.”

-인도는 이슬람과 힌두교의 나라라고 알고 있는데, 이들을 어떻게 변화시키게 됐나요.

“다른 도구로 아이들과 부모를 변화시키려 했다면 저는 못 했을 겁니다. 케냐뿐 아니라 인도에서도 아이들을 모집하는 단계부터 제 의지로 되는 일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음악을 도구로 사용했기에 가능했습니다. 반대하던 부모나 지역 리더들도 변화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협력하며 호응해줬습니다. 1년 안에 그 지역이 변화되는 놀라운 일, 바나나(변화시키다)를 경험하게 된 것이지요. 하나님이 하신 일입니다.”

-기억에 남는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힘든 여건 중에 하나님이 힘주셔서 하는 사역입니다. 연습실도 없이 노래를 부를 때가 참 많습니다. 한 번은 연습할 만한 장소를 찾는데, 넓은 장소라고 구한 곳이 다름 아닌 힌두교 사원이었습니다. 그때는 무슨 믿음이었는지 아이들과 함께 찬양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가사가 ‘Telephone to Jesus’였어요. 사실 ‘Telephone to God’ 하면 힌두교가 다신교이기에 아무 상관이 없는데 ‘Telephone to Jesus’ 하면 좀 걱정스럽거든요. 등이 오싹했지요. 혹 이러다가 순교하는 것은 아닌가, 뒤에서 몽둥이로 치는 것은 아니냐고 말이죠. 그런데 연주가 마칠 때쯤 뒤에서 박수 소리가 크게 나는 겁니다. 그곳 사제가 박수를 치며 환호하는 것이었습니다. 또 기억에 남는 것은 우리 합창단에 조슈아라는 아이가 있습니다. 원래는 하나님을 모르던 아이였는데 한국 순회연주 때 인터뷰를 하면서 ‘나는 나의 목소리를 하나님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11살짜리 아이의 입을 통해 나오는 신앙의 간증이자 복음의 열매였기에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월드샤프 회장으로 계십니다. 무슨 일을 하는 곳인가요.

“월드샤프(World sharp)는 세상을 반올림하기(World#) 위한 선교단체입니다. 음악을 통해 지구촌의 아이들을 변화시키고 또한 일반 교육도 겸하면서 미래의 정직한 크리스천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인도뿐 아니라 말라위 미얀마 등 3개국에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말라위에선 학교 밖 여성·청소년들의 문해(文解)교육과 학교 재입학을 돕는 사역을, 미얀마에선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교육에 코이카와 협력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 말라위에 다녀오셨지요.

“말라위 Kalolo라는 농촌지역 청년들에게 찬양을 가르쳤는데 얼마나 열정적으로 찬양을 하는지 모릅니다. 환경만을 바라본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찬양이기에, 복음이기에, 그 모든 걸 가능하게 했다는 생각에 감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그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지 못하는 월드샤프의 여건이 마음 아팠습니다. 그들을 지역의 리더로 가르치고 키우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바람이 있다면요. 기도제목도 함께 나눠주세요.

“12월에 인도 바나나합창단이 한국에서 순회연주를 합니다. 사실 힘에 부칩니다. 한국교회가, 이 글을 읽는 구독자들께서 이 사역에 동참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난해 이집트 사역을 위한 사전조사를 하러 다녀왔습니다. 이슬람과 기독교가 서로 대치하며 적대시하고 있는 곳에 어린이합창단을 만들어 그들이 ‘평화의 메신저’로 분쟁의 땅에서 하나님의 ‘샬롬’이 임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찬양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변하고, 가족이 변하고, 학교가 변합니다. 그 아이들이 자라면 또 국가가 변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음악과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아이들을 통해 땅끝까지 복음이 전해질 수 있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미전도종족 마을마다 어린이합창단이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이 사역을 위해 기도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임용환 드림업 기자 yhlim@dreamupm.com

[출처] – 국민일보

This Post Has 0 Comments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