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 quick news
  • donate
  • question
  • receipt

[한국기독공보] 공부보다 더 중요한 공부

인도 바나나 합창단 아이들이 배운 공부는 특별합니다. 무대 위에 꽃피운 슬럼가 아이들의 반전 비하인드 스토리!

 

 

기사원본 <보러가기> 클릭 ^~^

 

13억 8000만의 세계 인구 2위의 나라 인도. 그 많은 사람 중에 스승에게 감사함을 담아 한 끼 대접하는 아이들은 몇이나 될까. 축복의 통로인 ‘감사함’으로 무장한 특별한 아이들. 이 아이들이 고등학교 전교회장, 대학수석, 엔지니어, 간호사, 선생님 등으로 바르게 성장하였다.

뿌네 빈민가. 평생 슬럼가에 갇혀 작은 세상에서 벗어날 수 없을 이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다. 빈민가 곳곳을 돌며 아이들 300명을 모집했다. 연습 장소에서 만나기로 예정한 당일, 아침부터 정성스레 강당을 청소하고 준비를 마쳤으나 약속 시각인 오후 4시에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마음을 졸이며 저녁 7시가 되도록 기다렸으나, 단 한 명도 오지 않았다. 참 너무했다. 큰 뜻을 위한 일에는 더욱 지치지 않는 마음을 가져야 했다. 이후 힌디어로 ‘변화시키다, 새롭게 하다’라는 뜻의 ‘바나나 합창단’을 만들어, 아이들과 수개월 동안 고군분투한 끝에 음정을 익히고 동요와 찬송을 부를 수 있는 합창단이 되었다. 그러나 힘겹게 쌓은 성전에 마귀가 시샘하듯, 인근 학교에서 단원들과 인도인 음악 코치를 꼬드기어 데리고 나가버렸다.

또 다시 충원한 새 합창단원들과 수없이 연습을 반복하였다. 노래뿐만 아니라 집중력과 표현력, 화합정신(하모니)을 가르쳤다. 인도에서 크고 작은 공연을 통해 소외받던 슬럼가 아이들은 조금씩 자존감을 키워나갔다. 공부도 능동적으로 열심히 했다. 아이들에게 한국문화도 보여주고 싶었다. 합창단 부모님들을 찾아가 이 취지를 설명하였으나, 도리어 “그래 봐야 당장 돈이 되지 않잖아?”라는 반발을 내리 들었다. 연이은 설득 끝에 허락을 받은 합창단원을 데리고 야심차게 여권 서류를 준비했다. 그러나 아이들은 출생신고조차 되어있지 않았다. 출생신고부터 하기 위해 동사무소에서 신고절차를 진행했다. 외국인이 왜 인도 아이들의 출생신고를 하는 것인지 영문을 모르는 공무원들은 잔뜩 의심의 눈초리와 불쾌한 기색을 역력히 드러냈다. 뒷돈을 요구하기도 했다. 어렵사리 아이들의 여권을 확보했다. 그리하여 인도 내의 다른 도시를 가본 적도 없는 아이들, 한국을 기차나 버스로 가는 줄 알았던 아이들이 난생처음 비행기를 타고 한국을 방문하게 된 작은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2011년 겨울, 더운 나라에서 한국을 처음 방문한 합창단 아이들은 첫눈을 보며 반기는 강아지들처럼 신나게 눈싸움을 했다. 한국에 체류하는 일정의 절반은 한국의 63빌딩, 소방서, 병원, 놀이공원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편성했다. 다양한 문화를 보고 경험하며 배운 합창단 아이들은 공부보다 더 중요한 공부를 한 것이다. 매일 매일 눈이 초롱초롱 빛나는 합창단 아이들은 매 공연장에서도 성공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그렇게 무대를 한껏 즐기고 온 아이들은 숙소에 도착하면 기대에 찬 동그란 눈으로 합창을 부른다. “라면! 라면! 라면 주세요!”

 

김재창 회장/월드샤프

This Post Has 0 Comments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