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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인도에서 희망의 하모니 또 들려줄 것

“인도판 ‘지라니 합창단’ 희망의 하모니 또 들려줄 것” 2010년12월22일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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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물결 속에 우리의 이웃, 지난 한 해 동안 이 지면에 소개된 ‘사람들’도 있습니다. 돋보이는 도전과 사랑으로 세상을 데워온 이들입니다. 저희는 그들을 다시 초대해 2회에 걸쳐 근황을 듣기로 했습니다. 격려와 나눔으로 더불어 따듯한 연말이 되었으면 합니다. /편집자 주
제3세계의 가난한 어린이들에게 합창으로 희망을 심으며 ‘지라니 합창단’의 신화를 일군 김재창(54ㆍ7월 13일자) 월드샤프 대표는 이 연말을 인도 뭄바이에서 동남쪽으로 약 120㎞ 떨어진 뿌끄시(市)의 빈민촌 람테끄디에서 보내고 있다. 그는 그 곳 아이들 80여명으로 ‘바나나어린이합창단’을 꾸려 지난 8월부터 줄곧 연습해왔다. 지난 달 잠시 한국에 들른 김 대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현지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었으나 극장 섭외가 여의치 않아 백방으로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월드샤프 관계자는 “정 안 되면 연초에라도 꼭 공연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전했다.김 대표의 ‘인도 개척기’는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7월 중순부터 현지에서 사방팔방 돌아다니며 합창단원을 모집했으나 첫 연습서부터 연습실은 텅 비어 있다라고 했다. 다음 날도 마찬가지. “수소문했더니 ‘시험 본다’ ‘심부름해야 한다’등 핑계로 한 명도 안 나타나더군요. 그나마 셋째 날(25일) 8명이 와 연습을 시작했는데 열의가 안 보여 몇 마디 했더니 또 안 나오고…. 처음엔 그랬어요.”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을 몸이 못 견뎌 쓰러진 적도 있고, 뎅기열에 걸려 앓아 눕기도 했다고 한다. “저의 활동을 소개한 한국일보 기사를 연습실 문 앞에 붙여뒀더니 교민들과 인근 교회에서 큰 성원을 보내주셨어요. 포기하려도 할 수 없을 만큼 뜨겁게 격려해주시더군요.” 그는 다시 일어섰다. 김 대표는 매주 월~토요일 오후 6시부터 90분간 연습했다. 음정도 따라 하지 못했던 아이들이 지금은 알토, 소프라노 등으로 나눠 화음을 근사하게 맞춰 낸다. 한 달 전부터는 연말 공연을 목표로 캐롤 징글벨, 민요 도라지타령, 복음송가 임마누엘을 연습했다. 그는 “내년 4, 5월께 한국 공연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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